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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머스크, 저커버그의 현피 성사, 전투력, 그리고 사업적 가치

by 정보 셔틀 2023. 6. 26.

전 세계적인 억만장자 두 명,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SNS 설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트에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저커버그의 새로운 SNS, 스레드의 경쟁 구도 속에 두 오너 간의 맞대결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둘 간의 대결 발단 배경, 각각의 전투력(운동 경력), 그리고 이 해프닝의 사업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둘 간의 격투기 대결 발단 배경은?

둘 간의 설전은 SNS 설전으로 시작됐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하고, 최근까지 CEO를 역임한 머스크는 지난 21일 메타의 새 SNS인 스레드(Threads) 출시를 예고하고, 스레드가 트위커의 라이벌에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전 지구가 조만간 어떠한 대안도 없이 저커버그의 손가락에 놀아나겠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에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고 조심하라는 답글이 달렸고, 머스크는 이에 대해 "저커버그와 격투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고, 이에 저커버그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라"라고 응답했고, 이에 머스크는 "라스베카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불을 지폈습니다.

 

UFC 화이트는 둘 간의 대결 여부에 대해 직접 전화로 확인했고, 머스크는 진심이라고 답하면서 사실상 둘 간의 대결이 성사되는 분위기입니다. 

각각의 전투력(격투기 실력)은?

일론 머스크

51세의 억만장자, 테슬라, 스페이스 X, 트위터의 오너로 쉴 틈이 없고 일중독으로 잘 알려진 머스크지만, 체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가라데, 주짓수, 태권도 및 유도를 수행해 봤다고 하며, 본인 스스로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지만, 시간을 쪼개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머신 같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단식 덕분에 20파운드 이상 감량하고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체격적으로만 본다면, 신장 190cm, 체중 85kg인 머스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더불어서, 사업적으로도 천재적인 발상으로 기업 혁신을 주도하고,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이는 그인 만큼, 아무런 준비 없이 저커버그를 도발했을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비장의 무기를 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저커버그는 주짓수 유단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 고교에서 열린 BBJ(브라질 주짓수) 토너먼트 대회에서 출진했고, 2개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알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만큼이나 바쁜 저커버그지만 운동에 있어서 만큼은 진심입니다. 최근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를 기념하며 운동 챌린지에 함께 했는데, 2마일의 러닝, 100번의 풀업, 200번의 푸시업, 그리고 300번의 스쾃을 20파운드 짐조끼를 입고 수행했을 정도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나이적 우위, 꾸준한 자기 관리, 주짓수 기술로 볼 때 대체적으로는 저커버그의 상대적 우위를 점치기 쉬워 보입니다.

 

향후 일정은?

최근 저커버그와 정말로 결투를 할 것인가라는 기사들의 질문에, 대결이 확정되면 트레이닝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답했고, 실제로 대결이 일어날 것으로도 답해 시간의 문제이지 어느 한 명도 이제는 발 빼기가 어려워졌습니다.

 

SNS 두 양대 산맥 간에 흥행몰이를 한 만큼, 수많은 관심거리를 유발할 것이고, UFC 주도 하에 멀지 않은 시기에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다만, 정말 중요한 건 둘 중 누가 이기냐 보다는, 이러한 해프닝이 갖고 있는 사업적 가치입니다.

 

이러한 이벤트가 갖는 비즈니스적 가치는?

미국 CNBC에 따르면, 두 사람이 UFT에서 대결할 경우, 전체 흥행 수입은 1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과거 맥그리거 vs 메디웨더의 복싱 이벤트 전을 비추어 볼 때, 머스크, 저커버그 각각 수천억 원의 파이트머니를 받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이미 억장장자인 그들에게 파이트머니는 큰 의미는 없으며, 그들이 대결을 통해 원하는 속내는 SNS 경쟁구도 속의 홍보 효과, 승자 이미지 구축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이용률이 크게 감소했고, 광고 매출이 59%가량 감소한 만큼, 이번 이슈로 새로운 흥행몰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메타(Meta)는 탈중앙화된 새로운 텍스트 기반 SNS, 스레드, 를 론칭할 계획임 만큼, 이번 대결을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